예순, 다시 잠언을 읽다
잠언 에세이 60편 · 연재 예정

예순,
다시 잠언을 읽다

인생 후반에 다시 누르는 셔터

예순은 잠언의 훈계를 듣던 아들이 아니라, 건네는 아버지의 자리에 선 나이입니다. 남은 60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잠언 한 구절씩 천천히 다시 읽으며 묻습니다.

60편의 에세이
5부, 잠언 1–31장
별이 지는 새벽 언덕 위에 두 사람이 서 있는 그림. 프롤로그 밑줄과 새벽빛 사이, 잠언 4장 18절
프롤로그 「밑줄과 새벽빛 사이」 · 잠언 4:18 · 그림을 누르면 글이 열립니다
책 소개

예순의 눈은 세 자리에서 봅니다

액자에 걸려 너무 익숙해진 말씀을 처음 듣는 말처럼 다시 듣습니다. 삶과 어긋났던 순간을 숨기지 않고 적고, 그 자리에서 다시 빛을 찾습니다.

돌아보는 자리

지나온 60년을 정직하게 기록합니다.

다시 보는 자리

익숙했던 말씀과 일상을 처음처럼 봅니다.

건네는 자리

남은 60년의 지혜를 다음 세대와 나눕니다.

밀착 인화지 · 60칸

60편의 에세이

잠언 본문 순서대로 연재합니다. 칸을 누르면 본문과 중심 구절을 볼 수 있습니다. 그림이 있는 칸은 배경 그림 시안입니다.

이 편의 댓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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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순의 시

에세이 사이에 놓는 짧은 시

에세이가 다 하지 못한 말을 몇 줄의 시로 남깁니다.

예순의 시 · 첫 번째

예순의 아침, 아버지의 책장 앞에서

세 번째 밑줄 · 시 & Digital-Photography _ VeryGood. Hong

동트는 예순의 아침
책장 맨 아래 칸에서
아버지의 책을 꺼낸다

갈라진 표지를 넘기면
한 문장 아래
두 겹의 밑줄

곧은 줄은
젊은 아버지의 손
떨리는 줄은
나이 든 아버지의 손
같은 문장 앞에
아버지는 두 번 멈추셨다

약속으로 듣던 말이
오늘은 고백으로 읽힌다
끝내 다 볼 수 없는 길이 있다고

셔터를 누르기 전처럼
빛이 오는 쪽을 보며 묻는다
나는 무엇을 담기보다
무엇을 덜어 내며 여기 왔는가

아버지의 말수가 왜 그리 적었는지
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
떨리는 줄은
오래 지켜본 이의 조심이었다

창밖의 빛은
단번에 환해지지 않고
어제보다 조금 더 밝아 온다

나는 그 문장 아래
세 번째 줄을 긋는다
듣던 아들의 손으로
건네는 아버지의 손으로

시화 ·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
예순의 아침, 아버지의 책장 앞에서 첫 번째 시
다음 시 이어집니다
시화 예순의 아침, 아버지의 책장 앞에서
영상

소리로 듣는 잠언 에세이

에세이 낭독과 배경 그림을 영상으로 엮어 유튜브에 올립니다.

준비 중

프롤로그 · 밑줄과 새벽빛 사이

잠언 4:18 · 낭독

준비 중

9편 · 점점 밝아지는 빛

잠언 4:10-19 · 낭독

준비 중

30편 · 백발은 면류관

잠언 16:16-33 · 낭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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